의자 위에 올려놓고 앉아만 있어도 힙업 효과를 올릴 수 있는 신개념의 마시지기가 선보였다. 휴먼팩토리는 체형별 임상모델 분석을 통해 한국 여성에 가장 적합한 모양을 만들어주는 엉덩이 마사지기 '애플힙(사진)'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3년간에 걸쳐 5억원의 연구ㆍ개발(R&D)비가 투입된 애플힙은 3차원 모델링기법을 통해 연령ㆍ체형별로 15가지의 엉덩이 유형을 적용한 제품이다. 애플힙은 엉덩이 부위를 근육과 지방의 분포에 따라 6곳으로 나눠 4단계의 마사지과정으로 골반을 교정해 처진 엉덩이를 관리해주며 45도의 열선을 깔아 좌욕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문 마사지숍에서 고가의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힙라인 관리를 간편하게 구현했다"며 "장시간 의자에 앉아있거나 출산후 몸매 관리에 신경쓰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사과 모양을 본뜬 애플힙 특유의 디자인과 상체 하중을 이용해 골반을 교정해주는 4단계 마사지기능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현재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애플힙은 사용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출시 3주만에 6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휴먼팩토리는 내년 1월중 백화점과 대형할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황인석 대표는 "중국 및 일본의 유통업체들과 해외 판매를 논의하고 있어 내년초 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내년에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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