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스연맹(IGU) 연차총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러시아·노르웨이·중국 등 4개국이 세계가스총회 유치에 나선 가운데 한국은 2차 결선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얻어 총회 개최국으로 선정됐다.
3년마다 열리는 WGC는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 3대 에너지 행사의 하나다. 우리나라에서 WGC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다.
2021년 6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5일간의 총회에 90여개국의 가스업계 인사 6,000여명이 참석하고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정부와 가스공사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1,2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2,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우리나라가 2018년부터 3년간 WGC의 회장국도 지내게 됨에 따라 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다른 회원국과 에너지 분야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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