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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발전노조 파업 여파에 약세

"실적·주가 영향 제한적일듯"

한국전력 주가가 발전노조 파업여파로 약세를 나타냈다. 4일 한국전력 주가는 전일보다 0.14% 내린 3만6,750원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회사 노조의 파업돌입에도 불구하고 전국 발전소가 정상 가동되면서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결국 전력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반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발전노조 파업이 한전 실적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조인제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전이 전체 인력의 37%선까지 예비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력공급예비율이 20%에 달해 파업에 따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또 “경험상으로도 지난 2002년 2~4월 한전 발전노조가 파업했을 때도 주가는 파업초반 단기 하락했을 뿐 같은 기간 오히려 13% 이상 상승했다”며 “파업 영향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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