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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팬택앤큐리텔 통합법인 '(주)팬택' 출범

2013년 매출 5조원대로 확대


팬택계열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31일 통합법인 '㈜팬택'으로 공식 출범한다. 팬택은 매출 규모를 올해 2조2,000억원에서 2013년에는 5조원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합병은 양사의 주식매수 청구금액과 채권자 보호절차로 인한 변제 금액이 합병계약서상의 상한 금액인 각각 10억원 이상을 넘지 않으면서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주식매수청구금액과 변제금액은 합계 7억여원 수준에 그쳤다. 팬택은 안정화된 재무상태를 바탕으로 전 부문에 걸쳐 30% 이상의 합병 효율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해외선진시장과 내수시장으로 양분해 집중해 온 시장전략도 유럽, 중국, 인도, 동남아로 확대하며 세계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개발에도 집중하는 등 글로벌 휴대폰 메이커로 부상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윤두현 팬택 관리부문장(전무)는 "합병법인 팬택의 새로운 출발은 미래가치를 믿고 팬택계열의 합병추진에 성원을 보내주신 주주 및 채권자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 1991년 박병엽 부회장이 직원 6명으로 출발한 회사로 2001년 현대전자에서 분사한 현대큐리텔을 인수해 팬택앤큐리텔로 편입시켰다. 2005년에는 SK텔레콤의 휴대폰 단말기 자회사 SK텔레텍을 인수해 팬택과 합병시킨 뒤 현재까지 팬택과 팬택앤큐리텔의 양사 체제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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