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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창업 트렌드] 국수 등 면요리 전문점 빠르게 확산
입력2010-11-14 16:24:51
수정
2010.11.14 16:24:51
계절적 영향 적고 소자본 창업 가능
최근 외식 창업시장에서 국수 등 '면 요리 전문점'이 뜨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고, 각종 먹을거리 파동 속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음식으로 평가 받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면 요리에 대한 대중적 수요, 소자본 창업자들의 대거 등장, 일반 분식집의 대체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요즘 가장 눈에 띄는 면 요리 전문점 중 하나는 바로 '국수전문점'.
'김용만의 국숫집 닐니리맘보'는 식재료 가공이나 조리 방법의 혁신을 통해 재래식 국숫집을 전문 브랜드화했다. 인기 개그맨 김용만씨가 주주로서 참여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고, 물만두나 주먹밥 등 서브 메뉴를 개발해 객단가를 끌어올리고 수익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국수전문점의 경우 소형 점포로 운영할 수 있어 창업비용이 저렴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점포 규모나 브랜드에 따라 다소 편차가 있지만 49.5㎡ 기준으로 점포비용 제외하고 대략 4,000만~6,0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여기에 계절적인 영향을 받지 않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고 주방 운영이 용이해 노동 강도가 높지 않다는 점도 장점이다.
스파게티전문점도 인기다. 토마토와 허브 등의 채소에 영양 많은 치즈나 신선한 해산물을 사용하는 메뉴가 많아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데다, 예쁜 인테리어를 내세워 젊은 여성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학가나 오피스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꾸미루미'는 스파게티를 중심으로 40여 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메뉴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스파게티전문점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년 넘게 이탈리안 요리 식자재 유통사업을 해 온 가맹본사가 생산공장과 물류센터 등 인프라를 갖춘 덕분에 기존 브랜드보다 가격이 30% 가량 저렴하다. 창업비용의 거품도 제거해 99㎡ 기준으로 점포비 제외하고 6,000만원이면 창업할 수 있다. 특히 대졸 실업자나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를 대상으로 자기 자본 없이도 내 점포를 가질 수 있도록 선 창업, 후 대출 회수 방식의 '드림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면 요리 전문점을 창업할 때는 유념해야 할 점도 있다. 우선 메뉴 가격이 저렴한 국수전문점은 인건비나 식자재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스파게티의 경우 독립점포 보다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이 유리하다. 원재료와 조리 매뉴얼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전문 주방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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