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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카드 설 선물로 인기

작년보다 판매 30% 늘어

무기명 선불카드인 기프트카드가 지난 설 대목을 맞아 지난해 설 때보다 판매가 30% 신장하는 등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직전 한달간 비씨카드의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691억원으로 지난해 설 직전 한달간의 판매액 509억원에 비해 35.8% 증가했다. 비씨카드의 경우 기프트카드 판매건수도 지난해 설 직전 한달간에 비해 12.7% 늘어난 33만3,686건으로 집계됐다. 신한카드도 지난 1월에만 84억472만원어치의 기프트카드를 판매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이중 현금영수증 발급대상에 포함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KTC) 제휴기프트카드가 74억9,793만원어치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삼성카드는 지난달에만 50억원 규모의 기프트카드 판매실적을 올렸다. 삼성카드의 판매실적은 지난해 1월 판매실적 36억원과 대비해 30% 정도 늘어난 것이며 지난해 월평균 판매실적 26억원과 비교하면 48% 정도 증가한 것이다. 외환카드도 평소 월평균 6억원 정도의 기프트카드가 판매됐었지만 설을 앞둔 지난달에는 10억원을 웃도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카드사들은 고객들의 인지도가 향상됐고 사용처가 한정돼 있는 기존 상품권에 비해 인터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 덕분에 인기를 끌었으며 금액이 다양해 명절을 맞아 선물이나 세뱃돈 대용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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