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30대 기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20,30대 기혼 직장인 434명(남성 225명, 여성 209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현황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4%(262명)가 현재 맞벌이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맞벌이를 하는 이유로는 73.3%가 '가정 경제력 향상을 위해'라고 답해 대부분의 직장인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아실현'(21.0%)과 '사회적인 추세라서'(3.4%) 등이 뒤를 이었다. 맞벌이 가정의 월평균 수입은 300만~400만원(26.3%), 400만~500만원(22.9%)으로 조사돼 300만~500만원선이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500만~600만원은 11.5%, 600만~700만원은 4.6%로 각각 나타났다. 수입 가운데 저축하는 비율은 약 30%라는 응답이 18.3%로 가장 많았고, 50% 저축한다는 응답도 17.2%나 됐다. 맞벌이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육아(41.6%)를 첫손가락으로 꼽았으며 자녀교육이 15.3%로 두번째였다. 한편 맞벌이 중인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배우자와의 수입비교에서 절반 이상(57.9%)이 아내보다 수입이 많다고 응답했으나, 아내의 수입이 많다는 의견도 14.9%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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