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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게이트 터지나] 유前차관 경질싸고 설전
입력2006-08-22 16:56:35
수정
2006.08.22 16:56:35
한나라 "청문회 개최해야"…우 리 "열 필요없다" 맞서
여야 의원들은 22일 국회 문광위에서 유진룡 전 문화부 차관 경질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은 문광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지만 열린우리당은 대통령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대한 청문회는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25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어서 유 전 차관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이 궁금해 하는 사안을 규명해야 한다”며 “문제가 된 청와대 이백만 홍보수석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하자는 것”이라며 청문회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김재홍 열린우리당 의원은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한 사람이 자신의 불만을 아전인수격으로 확대 유포한 것”이라고 반박하며 “국회가 일일이 청문회를 열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우리당 의원도 대통령 비서실 결산심사를 위한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가 25일 예정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물어봐야 할 것이 있다면 운영위에서 하라”고 맞섰다.
청문회 개최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속되면서 결산심사가 지연되자 조배숙 문광위원장은 “일단 의사일정으로 잡힌 방송위원회에 대한 결산심사를 진행하자”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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