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일 출범하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신충식(57ㆍ사진) 농협 전(前) 전무이사가 내정됐다.
농협중앙회는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위한 특별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신 전 이사를 농협금융지주 회장 겸 농협은행장으로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금융지주 출범 초기 안정적인 사업 정착을 위해 회장과 은행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금융지주의 은행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 마찰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간 농협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고 회장은 외부에서 영입한다는 설이 유력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 측은 “제한된 인재풀에서 외부인사를 영입하기 어려웠다”다고 말했다.
신 신임 회장은 용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나왔다.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이후 금융기획실 부부장, 리스크관리실 부부장, 농협중앙회 상무 등을 역임했고 현재 충남지역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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