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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판매가 300달러 밑으로

전세계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격이 중저가 보급형 확산으로 지난 1·4분기 처음으로 300달러(약 34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17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S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299달러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ASP는 2011~2012년 초반까지 320~340달러대를 유지해왔지만 이후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302달러, 308달러로 하락세를 보인데 이어 지난 1분기 300달러선마저 무너졌다.

스마트폰 판매가 하락은 중저가 보급형 판매 확산과 신흥시장의 성장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급형 제품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인구는 많지만 스마트폰 대중화가 이제 막 시작된 국가들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 스마트폰 1위인 삼성전자는 갤럭시Y 시리즈, 갤럭시 에이스 등 보급형을 갤럭시S 시리즈 같은 고사양 전략 스마트폰과 함께 시장에 내 놓고 있다. LG전자 역시 F시리즈, L시리즈 등 보급형과 옵티머스G, 옵티머스G 프로 같은 고사양 제품을 함께 판매한다. 그동안 고사양만 팔던 애플 역시 오는 9월 99달러(약 11만원)의 아이폰 미니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인 ABI리서치는 250달러이하 저가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8%수준에서 2018년 46%까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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