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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학년부터 중·고교서 역사과목 독립

2009학년도부터 중ㆍ고등학교에서 사회과목에 포함돼 있는 역사교과가 별도의 과목으로 분리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8일 일본ㆍ중국 등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역사과목 독립, 역사교과서 및 보조교재 개발, 공무원시험에 국사과목 확대 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특히 현재 중ㆍ고교 사회과목에 포함돼 있는 국사와 세계사를 분리해 별도의 역사과목으로 독립시키기로 하고 내년 2월 교육과정 개정안을 고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서 개발 등을 거쳐 2009학년도부터 일선 중ㆍ고교에서 역사과목이 독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 초등학교는 현재처럼 역사를 사회과목에 포함시켜 가르치게 된다. 한편 교육부가 한일역사공동위원회와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0.3%가 역사교육 강화를 지지했고 역사과목 분리(88.7%), 공무원시험에 국사 포함 확대(78.7%) 등에 대한 지지도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지지는 52.9%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문제는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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