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2010년 도입된 융합기술학과는 관련 전공으로서는 첫 정부 계약학과다. 중소기업청에서 학비의 70%를 대고 업체와 학생이 각각 15%씩을 부담한다. 지원 자격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종의 중소기업에 몸 담고 있는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해당된다.
2년 4학기 과정으로 5월 중순, 11월 하순에 각각 학생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현재 20명 내외지만 앞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나도성 원장은 앞으로 이 학과를 학교ㆍ정부ㆍ기업이 함께 연계한 ‘융합커뮤니티’ 개념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소개했다. 단순히 학위를 위한 과정이 아니라 기업이 대학과 손잡고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 실제 사업과 연계하는 과정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또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의 산하기관과 연계해 협력 사업을 적극 펼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과 손잡고 미국ㆍ중국ㆍ일본 등 글로벌시장에까지 나갈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동영상 강의 등 쌍방향 소통을 위한 수단 도입, CEO까지 참여할 수 있는 박사 과정 설치 등도 고민 중이다.
나 교수는 “중소기업 융합 분야는 한성대 과정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한성대만의 특화된 성공모델을 만들어 중기 인력 양성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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