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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신규채용 내년 봄 재개된다
입력2008-12-09 18:52:50
수정
2008.12.09 18:52:50
정부, 최대 1만명선
구조조정으로 얼어붙은 공기업 신규채용이 내년 봄 풀린다. 내년 공공 부문 채용 규모는 총 1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연말까지 공공기관의 구조조정 결과를 지켜본 뒤 내년 초쯤 공기업에 신규채용 가이드라인을 제시, 청년실업 해소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의 한 핵심당국자는 9일 “공기업 선진화 및 효율화 추진과는 별도로 지금도 신규채용을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면서 “구조조정을 핑계로 신규채용에 나서지 않으면 내년 초쯤 공기업에 정부가 (신규채용) 가이드라인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국환 재정부 제2차관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퇴직 인력의 절반 정도는 신규 인력을 뽑도록 해 신규인력 채용과 자연퇴직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 후부터 공공 부문 개혁을 가속화하자 공기업은 기존 인력의 구조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신규채용을 아예 하지 않거나 대폭 줄였다.
내년 초까지 희망퇴직 등으로 공기업의 유휴인력을 줄여 몸집이 10%가량 줄어들면 정부는 개별 공기업의 자연퇴직자와 희망퇴직자 수 등을 고려해 신규채용을 독려할 계획이다. 재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1ㆍ4분기에는 고용이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어 가능한 공공 부문의 채용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05개 공공기관의 임직원은 26만명에 달해 계획대로 구조조정이 실행되면 내년 한해 공기업 신규채용은 1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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