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400포인트선 밑으로 떨어졌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3.27포인트(0.94%) 내린 1399.1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하락 소식과 한국증시의 MSCI선진국지수 편입 무산 소식으로 약세로 출발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좁혔다. 개인은 3,6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90억원, 1,7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전기가스, 건설, 운수창고, 금융, 증권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약품과 의료정밀, 유통, 통신, 보험업 등 경기 방어주들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42% 하락했으며, 한국전력ㆍLG전자ㆍ현대자동차ㆍ현대중공업ㆍKB금융 등은 0.5%~3% 가량 떨어졌다. 철강업종은 2분기 실적 악화 전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포스코가 0.46% 하락했으며 동부제철과 현대제철, 한국철강 등이 1~5%나 떨어졌다. 반면 SK텔레콤(0.84%)과 KT(1.33%), KT&G(0.28%) 등과 같은 경기 방어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도 각각 3.89%, 2.43% 올라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매각 기대감으로 천일고속과 서주관광개발은 사흘째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307개에 달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01개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