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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설 선물 예약판매 "好好"
입력2010-01-19 17:11:37
수정
2010.01.19 17:11:37
건강 상품 매출 189% 급증… 갈비등 고가세트 수요 늘어
지난 8일부터 들어간 백화점의 설 선물 예약판매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었다.
19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8~17일 실시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지난해 설 이전 같은기간보다 87%나 신장했다고 밝혔다. 설 선물세트 중에서 건강 관련 상품 매출이 189% 늘었고, 갈비·정육 세트는 113%, 건과·곶감 79%, 김·멸치·건어물 71%, 청과 60%, 주류는 37%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최원일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설 예약판매 10일간 기업 중심으로 건강, 정육 등 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면서 "설이 다가오면서 가공, 생필품 등 실속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 설 대목의 고가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30% 많이 준비했고, 건강과 웰빙 상품군의 물량도 15~2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설 선물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대비 82% 신장했다.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98%)늘어났고, 이어 정육 81%, 굴비 74%, 과일 72% 순으로 예약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예약판매 신장률도 47%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정육과 청과 선물세트 예약건수가 크게 늘었다. 이종묵 신세계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정육 선물세트는 20만원대인 '한우 후레쉬 3호'가 최고 인기를 끌고 있고, 청과도 10만원대인 곶감세트가 많이 팔리고 있다"며 "할인폭이 큰 중저가대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는 예약판매가 지난해 동기대비 32%나 늘었다. 기업체 대상 특판은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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