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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해 효과

2월 신생아수 6.3% 늘어 6개월만에 증가세로


지난 2월 신생아 수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흑룡의 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이상 한파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20%나 급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월 출생아 수는 4만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3%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9월 1년7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후 올해 1월까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2월 출생아 수가 다시 늘어난 것은 전년보다 하루 늘어난 올해 2월 윤달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흑룡의 해를 맞아 본격적으로 출생아 수가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다.

통계청의 한 관계자는 "2월에 태어난 아기가 잉태된 시점인 지난해 4월 경기가 미약하게나마 나아질 조짐을 보였던 것도 출생아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9.6%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83년 월간 사망자 집계를 시작한 후 최대치다.

2월 사망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기록적인 한파와 윤달의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2월 기온은 1973년 평균 기온 관측 이후 해당월 기온으로는 다섯 번째로 낮았다.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이상 기후 등에 따라 사망자 수가 급변하는 현상이 앞으로도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월 혼인 건수는 2만5,6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8.5% 늘었고 이혼 건수도 9,400건으로 13.3% 증가했다. 전년과 달리 올해 설이 1월에 있어 신고기준으로 2월 영업일수가 늘어난 요인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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