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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건설업계를 둘러싼 지금의 환경을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건설명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창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의 혁신을 이끄는 김중겸 사장은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치에 중점을 두고, 단기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 비전을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와 창조적 사고를 게을리하지 않는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19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34년이라는 기간 동안 건설 한 분야에 몸담아 온 그는 건설업계를 둘러싼 지금의 환경을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라고 보고 현대건설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회사가 잘나갈 때 미래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김 사장의 미래전략은 올 초 대내외에 선포한 '비전2015 - 2015 Global One Pioneer'로 집약된다. '비전 2015'는 혁신적 사고와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로서 5대 신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고 그룹사간 시너지를 강화해 2015년까지 매출 23조, 수주 54조, 영업이익률 9.5%를 달성하고 '글로벌 톱20'에 진입한다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구조 고도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2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하고,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수립 ▦신성장동력사업 육성 ▦신흥시장 적극 진출 ▦사업모델 고도화 ▦글로벌 경쟁력 확보 ▦글로벌 조직 구축 ▦차세대 인재육성을 7대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이 향후 육성할 5대 신성장동력사업으로는 해외원전, 오프쇼어 워크(해양 석유ㆍ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 등으로 구체화했다. 김 사장은 특히 지속 성장을 구가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주목받는 환경·신재생 에너지 및 뉴컨텐츠 사업과 녹색성장 사업으로의 진출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환경이나 대체에너지, 물 관리, 원자력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의 발굴ㆍ육성과 중남미 중심의 고속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특히 녹색성장사업과 관련, 작년 말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UAE 원전 수주를 계기로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원전 시공능력을 앞세워 유관기관과 연계한 해외 동반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 금융, 시공까지 아우르는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퍼로의 변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의 시스템과 사업구도 역시 과감히 변화시켜야 함을 평소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회사의 발전과 변화는 구성원의 역량에 달려 있다는 것이 김 사장의 지론이다. 항상'기업의 전부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김 사장은 직원들의 '소프트 파워(Soft Power)' 강화와 감성적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직원 교육과 자기계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0억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김 사장은 또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사회공헌팀을 신설해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확대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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