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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 워싱턴포스트에 항의서한

여성부는 미국의 워싱턴포스트가 최근 '한국의18세 이하 성매매 청소년이 50만명'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항의서한을 보내 정정보도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정봉협 권익증진국장 명의로 된 이 서한에서 여성부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여성부의 의뢰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현재 성매매 종사 여성수는 약33만명"이라며 "이중 청소년은 일부에 해당되므로 50만명이라는 숫자는 근거가 매우희박하다"고 지적했다. 여성부는 워싱턴포스트가 기사 통계의 출처로 삼은 엑팟 인터내셔널(ECPAT International)에도 같은 내용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엑팟 인터내셔널은 어린이 매춘근절운동을 펴고 있는 국제단체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3일자에 실은 '노예로 팔린 인생'(Lives Sold into Servitude)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그래픽을 통해 한국을 중국(25만-50만명)과 함께 아시아지역에서 청소년 매춘부 숫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소개해 논란을 빚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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