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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 휴가철에도 "바빠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되지만 국내 주요 대기업의 CEO들은 이 기간 동안 현장을 찾거나, 하반기 경영 계획에 분주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취임 이후 줄곧 휴가를 반납한 신헌철 SK 사장은 올해도 특별한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 신 사장은 “환갑 이후에도 경영일선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행운인 만큼 휴식은 퇴임 이후에나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파업으로 홍역을 치룬 현대차 역시 총수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그 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휴가를 반납한 상황이다. 휴가기간 동안 정상 출근하는 것은 물론 각종 현안들에 대한 보고 계획이 빡빡하게 잡혀있다. 특히 정의선 사장의 경우 유럽 공장을 비롯한 미국 공장등 해외 생산기지를 꼼꼼히 챙기는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자세로 전해졌다. 반면 독서나 휴식을 통해 하반기 경영 해법을 모색하는 CEO들도 눈에 뜨인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그동안 타이트한 일정으로 엄두도 못 냈던 독서에 빠져보기로 작심했다고 전해진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 역시 잦은 해외 출장과 생산현장 점검으로 소홀했던 독서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최근 인터넷 서점을 통해 그 동안 읽고 싶어했던 2~3권의 책을 직접 구매했다고 한다. 구본무 LG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하반기 경영구상에 몰두할 예정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CEO들은 휴가기간 동안 소홀했던 업무를 처리하거나 각종 보고를 받는데 시간을 보낸다”며 “설사 쉴 짬을 낸다해도 책을 읽는 시간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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