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호재로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1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86포인트(0.51%) 오른 1,158.36에 마감됐다. 미국증시 상승과 국제유가의 하락 소식으로 연일 급등에 따른 시장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내면서 주가는 장중 1,167선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5억원, 4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6.27%)이 폭등했고 은행업(2.17%)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60만원에 도달했던 삼성전자가 장 후반 후퇴하며 보합으로 마감했고 LG필립스LCD(-1.22%)도 약세였으나 하이닉스(6.05%)와 LG전자(3.30%), 삼성SDI(2.91%), 삼성전기(2.46%) 등 여타 기술주들은 강세였다. 이날 은행ㆍ증권주들은 52주 신고가가 속출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1%) 오른 532.11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18억원, 8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6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와 기타제조가 2%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IT벤처, 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음식료ㆍ담배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ㆍ매체복제가 4% 이상 급등한 것으로 포함해 금융, 운송, 유통, 금속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HN과 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동서 등은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하나로텔레콤과 CJ홈쇼핑ㆍGS홈쇼핑ㆍ파라다이스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IT주는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다. 휴맥스는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주춤한 가운데 2.59% 이상 올랐고 포스데이타도 와이브로 관련 수주 모멘텀이 재부각되면서 5.77% 급등했다. ◇선물시장=KOSPI200 12월물은 전날 대비 0.50포인트(0.33%) 오른 15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4,356계약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109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도 186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8만5,249계약으로 전거래일보다 5,000계약 가량 늘었고 거래량은 22만8,663계약으로 집계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