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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헤지펀드 투자 검토

국민연금이 내년부터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3월 구성한 ‘해외 투자 종합 계획 기획단’이 다음달 열리는 기금운용위원회에 헤지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편입하는 방안을 보고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해외 리츠, 원자재 펀드, 뮤추얼 펀드 등에 대한 투자 가능 여부도 보고 안건으로 올린다.

국민연금기금운용지침에는 대체투자의 종류를 부동산, 인프라, 벤처투자, 기업구조조정조합투자, 사모투자, 자원개발로만 한정돼 헤지펀드와 해외리츠, 원자재 펀드 등에는 투자를 할 수 없었다.

국민연금이 헤지펀드 투자를 검토하게 된 것은 국내 주식시장 투자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오히려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리스크가 커 투자대상으로 검토하지 않았던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다음달 기금운용위원회에서 헤지펀드 등을 투자를 해도 괜찮은 자산이라고 판단하면, 기금운용위원회에 의결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금운용위원회는 주무부처 장관인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고 기획재정부차관,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고용노동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된다. 사용자대표와 근로자대표 등 위촉위원 14명을 합치면 모두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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