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영그는 구자열의 꿈… 세계1위 전선기업 성큼

LS전선, 카타르 해저전력 케이블 5,000억 수주<br>프리즈미안 등 글로벌 선두 컨소시엄 모두 제쳐




영그는 구자열의 꿈… 세계1위 전선기업 성큼
LS전선, 카타르 해저전력 케이블 5,000억 수주프리즈미안 등 글로벌 선두 컨소시엄 모두 제쳐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LS전선이 세계 1, 2위 전선업체를 제치고 5,000억원 규모의 해저전력 케이블 수주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국내 전력케이블 사상 최대 수출 규모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집약돼 ‘케이블의 꽃’으로 불리는 해저 전력케이블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LS전선이 글로벌 업체들을 따라잡음에 따라 ‘세계 최고의 전선회사’를 향한 구자열 LS전선 회장의 꿈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LS전선은 카타르 석유공사가 발주한 4억3,500만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해저전력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해저전력 케이블 수출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북쪽으로 80Km 떨어진 라스 라판 산업단지와 하룰섬 간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100km 거리에 두개의 선로, 총 200km의 132kV급 케이블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132kV급 케이블은 3심 광복합 전력 케이블로 총 100MW의 전력을 전송하게 된다.

LS전선은 라스 라판 지역 육상공사, 해저 케이블 납품 및 시공, 하룰섬 내 신규 변전소 건설 및 기존 변전소 연결까지 모든 공사를 일괄 수주했다. 시공 공사뿐 아니라 자재 조달, 시운전 수행, 감리까지도 풀 턴키로 따냈다. 생산에 대한 기술력은 물론 해저 전력케이블 시공사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은 셈이다.



이번 수주는 해외 일류 업체들이 독식해온 세계 해저케이블 시장에 국내 자체 기술로 진출하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S전선측은 “제이피에스(JPS), 비스카스(Viscas)등 해저케이블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지닌 일본 업체는 물론 글로벌 1, 2위인 프리즈미안과 넥상스가 만든 컨소시엄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며 “LS전선의 기술력과 해저케이블 노하우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LS전선은 2015년까지 세계 최대 전선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저전력케이블은 국가간 또는 육지와 도서간에 전력을 전달하는 케이블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은 2008년 1조5,000억원에서 2011년 3조원 규모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동해 공장을 건립하며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LS전선은 국내에서 ▦화원-안좌 해저 전력망 ▦제주도 월정리 풍력 시범단지 ▦전남 장죽-수도 조류 발전 단지 해저 케이블 사업을 도맡아 무사히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시켜왔다. 이후 ▦인도네시아 북쪽 군도 티도레 섬에서 터네이트 섬까지 10㎞ 구간 20㎸ 해저전력케이블 설치 공사 ▦말레이지아 사라왁 도서지역 전력화 사업에 33kV 해저케이블사업 등 해외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해말엔 국내 최초로 미국 뉴욕주 동부 롱아일랜드와 캡트리 아일랜드 사이 원활한 전력공급을 위한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일괄 수주, 준공해 해저케이블계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LS전선은 글로벌 케이블 시장에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임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외 중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