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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LH “2014년 합리적 설계VE·기술심의로 사업비 3,881억원 절감”

LH가 진행한 ‘설계VE 및 기술심의 우수위원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설계VE와 기술심의를 통해 3,881억원의 원가절감을 실현했다고 24일 밝혔다. VE(Value Engineering)란 제품의 기능을 평가해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건물의 생애에 있어 최소의 비용으로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고, 가치를 개선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로, 건설공사에서는 비용절감과 동시에 성능향상을 추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LH는 이 프로세스를 좀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올해초부터 설계품질을 향상 시키는데 큰 역할을 담당한 우수위원 포상계획을 수립하고, 2014년도 설계VE와 기술심의에 참여한 589명의 내·외부 심의위원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수위원 13명을 선정했다.

대표적 사례로 천안물류 행복주택 설계VE를 들 수 있다. 이 지구는 당초 4개동, 562세대가 들어설 계획이었으나, 부지면적 대비 건물의 수가 너무 많아 지상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져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LH는 세대수는 그대로 유지한 채 지상 건물수를 축소(4개동→3개동)해서 녹지율 및 공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 사례는 추가 비용없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개선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설계품질을 내실화하는 등 건설산업분야 선도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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