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는 자사의 범용 파워모듈 패키지가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의 UL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ㆍ4분기부터 해당 제품에 UL인증 마크가 표시된다. UL은 지난 1984년 미국 보험협회가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지난 110년간 안전시험평가와 규격인증을 전문으로 담당해왔다.
KEC 측 관계자는 “이번 UL인증 획득으로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내년부터 차량용 제품에 대한 UL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에 사용되는 파워 모듈, 파워 디스크리트(Power Discrete)와 관련된 기술 개발에 나서 제품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인희 KEC 대표는 “UL인증 획득으로 세계 시장에서 파워모듈 제품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함께 인정받았다”며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오는 2016년 매출 700억원 돌파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KEC는 파워모듈 UL인증 획득 소식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5%(10원) 오른 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