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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지난달 펀드 시황, 철강·자동차 맑음… 생활소비재·헬스케어 흐림

국내주식형 평균 수익률 -1.93%<br>증시 약세에 혼합형 자금유입 활발<br>해외주식형선 중국본토펀드 강세<br>인도·브라질·일본 등 하락폭 커



지난달 국내 주식형펀드는 순유출을 기록했고 수익률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월 들어 28일까지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에서 8,81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의 금융위기 우려로 인해 펀드 환매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달간 평균 수익률은 -1.93%로 코스피지수의 등락률(-1.57%)을 밑돌았다. 생활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의 펀드 수익률이 -7~-8%를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보다 크게 낮은 반면 철강ㆍ금속, 자동차 섹터의 펀드 수익률이 2~3%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화ARIRANG철강금속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의 수익률이 3.8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삼성KODEX철강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도 2.99%의 뛰어난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미래에셋TIGER생활소비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은 한달 동안 -10.55%의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으로 1,266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하지만 '한화Smart++인덱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운용}'은 29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연초 이후 796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국내 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0.68%를 기록했다. 자금은 700억원이 유입됐다. 아시아 신흥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주식과 채권에 분산해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혼합형펀드 가운데는 'KTB스마트리턴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2.1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지난달 수익률은 0.17%를 기록했고 자금은 873억원 가량 유출됐다. 국채30년물의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4%를 넘어서는 등 채권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익률도 저조했고, 자금도 일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머징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로 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 해외주식형펀드의 8월 평균 수익률은 -0.97%를 기록했다. 자금은 4,890억원이 빠져나갔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인도펀드가 -16.77%로 하락률이 가장 높았고, 신흥아시아(-10.86%), 친디아(-6.36%), 브라질(-4.75%), 일본(-1.73%), 북미(-2.11%) 등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본토에 투자한 펀드는 8월 한달 수익률이 4.21%를 기록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종목별로는'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의 수익률이 -20.97%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했고 '피델리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C 3'의 수익률이 -18.31%를 나타내며 부진했다.

해외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이보다 크게 하락했다. 한 달 수익률은 -2.35%를 기록했고, 펀드 설정액도 811억원이 감소했다. 미국과 아시아 증시가 하락한 데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 수익률의 하락 원인으로 풀이된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펀드자금은 2,912억원이 유출됐다.'산은삼바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채권)C 1'의 수익률이 -5.39%를 기록하며 가장 낮았다. 또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은 1,020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며 펀드설정액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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