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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저평가됐다" 우리금융 나흘째 상승

우리금융이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금융은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99%(400원) 상승한 1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40만 주 가량을 사들였고 프로그램도 80만 주 이상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우리금융이 이날 상승세를 보인 이유는 인수합병(M&A) 재료에 가려 부각되지 않았던 기업가치가재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금융은 그 동안 민영화와 관련 인수합병의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제기되면서 금융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또 2ㆍ4분기에 현대건설과 BC카드의 매각이익 7,750억원을 받게 돼 자산 건전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우리금융의 주가는 다른 은행주와 비교했을 때 지나치게 쌌다”며 “M&A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또 “자산 건전성이 높아져 점점 더 매력적”이라며 “특히 하반기엔 배당을 기대할 수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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