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10여년 전 ‘클렌징’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던 국내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인 클렌징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인 애경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인트 클렌징 라인을 통해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방침이다. 애경 포인트는 지난해 9월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거쳐 소비자들의 개별적인 피부 유형에 맞춘 다양한 클렌징 제품을 선보였다. 새롭게 탈바꿈한 포인트의 전 품목은 약산성 이온수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피부에 맞는 PH를 유지한 것이 주된 특징이다. 클렌징 기능은 기본으로 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모공관리, 보습, 트러블 등 소비자들의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한 점이 눈길이 끈다. 보습 성분이 40%이상 함유된 ‘슈퍼 모이스처 라인’은 건성피부를 위한 강력한 보습효과를 내는 게 특징이며, ‘후레시 클리어 라인’은 피지 분비가 많아 번들거림과 트러블이 심한 사람을 위해 피지흡착파우더를 가미했다. ‘딥클린 라인’은 3중 클렌징 시스템으로 모공 축소 효과는 물론 각질제거와 블랙헤드 완화에 효과적이며 유황 온천수가 함유된 ‘센서티브케어 라인’은 민감성 및 아토피 피부에 알맞게 제작됐다. 특히 최근 한방화장품 열풍을 감안, 12가지 한방 성분을 가미한 ‘오리엔탈 한(韓) 라인’은 건조하고 노화가 빠른 피부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10년전 슬로건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는 ‘클렌징도 스킨케어다’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겠다는 전략도 세워놓았다. 또 포인트 브랜드 매출을 지난해 195억원에서 올해는 250억원까지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 클렌징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포인트 관계자는 “애경은 기존의 성분위주 클렌징 시장에서 벗어나 피부특성에 따른 맞춤형 클렌징 제품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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