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또 다른 계열사인 포스메이트는 시설물의 운영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두 회사는 국내 대형 빌딩을 중심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대형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BEMS), 마이크로 펄스하전장치(MPS)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에 따르면 ESS를 설치하면 값싼 심야 전기를 대용량 배터리에 저장한 뒤 상대적으로 값비싼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또 빌딩에 BEMS를 도입하면 공조·조명·냉온수 등 모든 시설물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개별 시설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소비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할 수도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두 회사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MPS를 앞세워 실내 환경 클리닝 시스템 사업도 추진한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상업빌딩, 병원, 대학, 호텔, 오피스 등 건물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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