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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추리능력 측정에 중점”
입력2005-11-23 17:11:58
수정
2005.11.23 17:11:58
● 임종대 출제위원장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임종대 서울대 교수(독어독문과)는 23일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문제 상황을 통해 문제를 탐구-분석-추리-해결하는 사고능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출제기본방향 발표를 통해 “수능 언어와 수리ㆍ외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준과 맞추려 노력했다”며 “특히 언어영역은 9월 모의고사보다 지문ㆍ문항을 짧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탐구영역 11개 과목, 과학탐구 8개 과목, 직업탐구 17개 영역은 개별과목간 유ㆍ불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난이도를 비슷하게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윤리ㆍ한국지리 등 지난해 2등급이 없었던 과목의 경우 두번의 모의고사를 통해 난이도를 검증했다”며 “변별력을 갖춘 1∼2문제를 출제해 지난해 발생한 문제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각 문항은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교육과정상의 중요도와 사고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시간 등에 따라 차등 배점했다”며 “학교 수업에 충실한 수험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출제했지만 단순 기억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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