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6일 로만손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제이에스티나(J.ESTINA) 핸드백 매장이 백화점 11곳과 면세점 3곳 등 2ㆍ4분기 기준 총 14곳으로 확대됐다"며 "지난 2월 월간 매출이 21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여 올해 로만손의 전체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29.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8개 핸드백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내년까지 총 40개 매장을 갖출 수 있다는 점도 실적이나 주가 면에서 강점으로 꼽혔다. 김지나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는 주얼리 사업 부문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수출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며 "제이에스티나 핸드백 사업부 매출이 올해와 내년 각각 245%, 109%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앞으로 꾸준한 성장을 가능하게 할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로만손이 시계와 주얼리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핸드백 사업이 내년 정상 궤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앞으로 실적이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로만손은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5.93%(400원) 오른 7,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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