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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체감경기 부진 심화
입력2004-12-03 09:20:09
수정
2004.12.03 09:20:09
환율하락과 내수침체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12월 중 대구.경북지역 중소 제조업계의 체감경기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회가 최근 187개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2월중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4.1로 기준치인 100에 크게 못미쳤다.
이는 지난 9월의 86.7과 10월의 87.3, 11월의 82.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전국 평균인 77.3보다도 낮은 것이다.
항목별 SBHI로는 경상이익이 71.0으로 가장 낮았고 수출 72.1, 내수판매 76.5,생산 79.5, 원자재조달사정 81.6 등의 순으로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난달에 비해 부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에 대한 지적이 가장 많았고 이어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 인건비 상승, 자금조달 곤란 등의 순으로 분석됐다.
지회 관계자는 "지역 중소제조업계의 체감경기 부진이 내수침체, 고유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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