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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주식 중개로 돈 버는 시대는 갔다"

위탁매매 수익비중 50% 이하로 내려가

증권사들이 단순한 주식거래 중개(브로커리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면서 위탁매매 수익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 증권사의 전체 수익 가운데 주식 중개와 같이 위탁 매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 비중이 49.6%로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 50%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증권사 수익 중 위탁매매 비중은 ▦2006년 56.2% ▦2007년 61.9% ▦2008년 59.7%를 기록한 뒤 2009년 50.3%까지 떨어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국내 증권사들은 위탁매매를 통한 수익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자기 매매와 인수ㆍ주선, 펀드판매, 자산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혀왔다”며 “주식 중개로만 돈을 벌던 시대가 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인수ㆍ주선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비중을 크게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ㆍ주선업무의 경우 2006년 전체 수익의 3.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5%로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자산관리 부문은 2006년 0.6%로 매우 미미했지만 2010년 2.3%까지 커졌다. 미국의 경우 2010년을 기준으로 증권사 수익에서 위탁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 수준으로 자산관리(14.0%), 자기매매(10.7%), 인수ㆍ주선(10.5%) 등 여러 부문에서 고른 수익을 창출했으며, 일본도 위탁매매(18.6%), 자기매매(20.4%), 펀드판매(16.8%) 등으로 수익 구조가 다양했다. 백명현 금투협 본부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나 해외 진출 같은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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