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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산업 발전에 마지막 힘 쏟을것"

장태평 농식품부장관 이임식


“지금까지 저를 움직이고 타오르게 했던 열정은 농어민과 농어촌에 대한 사랑이었습니다. 미력하나마 저의 마지막 남은 에너지를 쏟고 싶은 일도 농림수산식품산업을 강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2년간 무난하게 농림수산식품부를 이끌어왔던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이 30일 이임했다. 후배 공무원들에게 자긍심, 열정, 불굴의 의지를 가질 것을 당부하면서 현직에서 떠나더라도 농림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조만간 미래농업실천포럼을 출범할 계획이다.

장 장관은 재임기간 동안 농림수산식품 발전계획을 담은 ‘비전2020’ 설정, 농ㆍ수협 개혁을 포함한 농ㆍ어업선진화, 금융지원제도 등 농어업 지원 인프라 체계화 등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주말 및 휴가 때도 수시로 지방을 찾아 약 2년간 차량으로 10만8,600Km, 항공편으로 5만4,211Km를 이동했다.

이날 이임사에서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의 ‘살아남기 위하여’란 책을 인용한 장 장관은 “앞으로 10년은 불안의 시대라고 했다. 누구나 평생 일을 해야 할 것이며, 장래에 대한 불안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예견했다”면서 “불안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수칙 중 첫째가 자긍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마쓰시타전기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말을 인용해 “지식이 조금 부족하고 재능이 떨어지더라도 어떻게든 이 일을 완성하겠다는 열의가 있으면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등단 시인이기도 한 장 장관은 ‘여름의 수고’라는 자작시로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봄의 꽃은 여름을 지나 가을의 열매가 된다. 풍요의 결실 가을의 열매는 여름의 뙤약볕 그리고 땀 여름의 폭풍우 그리고 눈물. 가을의 열매는 모든 여름을 품고 있다 강렬했던 뙤약볕 그리고 땀 치열했던 폭풍우 그리고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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