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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LG텔레콤 평가 엇갈려
입력2003-12-02 00:00:00
수정
2003.12.02 00:00:00
우승호 기자
LG텔레콤(032640)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온(BankON)과 번호이동성 서비스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증권과 JP모건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린 반면, 대우ㆍ메리츠ㆍUBS증권은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며 `중립`의견을 제시했다.
2일 삼성증권은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으로 LG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증가해 내년과 내후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24%ㆍ87% 높아질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 4,800원에 매수 추천했다. JP모건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두 단계 올리고, 목표주가로 4,7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반해 대우증권은 뱅크온 마케팅이 전략적으로는 적중했지만, 2대 주주였던 브리티시텔레콤이 4,599만주(16.59%)를 교환사채(EBㆍ주당 4,420원)로 매각해 매물부담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한단계 올렸다. 메리츠증권과 UBS증권도 뱅크온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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