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시카고 오토쇼’ 정식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 전시장에서 미디어 사전행사를 열고 스페셜 에디션 ‘벨로스터 리플렉스’와 ‘신형 2015 제네시스’를 소개했다.
‘벨로스터 리플렉스’는 시카고 오토쇼가 데뷔 무대이고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브랜든 라미레즈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개발팀 수석 이사는 “벨로스터 리플렉스는 미국 시장에서 3천대 한정 판매될 제1세대 벨로스터의 마지막 모델”이라고 밝혔다.
‘벨로스터 리플렉스’는 LED 프로젝션 헤드라이트와 LED 후면등, 18인치 크롬 합금 휠, 크롬 손잡이를 달았고 터보차가 아닌 차로써는 처음으로 가죽시트를 입혔다. 그 외에 스피커가 8개 달린 450와트급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후방카메라, 7인치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 등을 갖췄고 구글이 지원하는 검색창이 있는 블루링크도 탑재된다.
라미레즈 이사는 행사 후 연합뉴스와 만나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는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은 독특한 제품을 좋아한다”며 “같은 이유로 벨로스터 리플렉스 스페셜 에디션만을 위해 ‘아이스 펄’(ice pearl)이란 색상을 개발했고 이 전용 색상으로 외장이 도색된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오토쇼 현대차 부스에는 신형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쿱, 벨로스터 리플렉스, 엘란트라 등이 전시돼 소비자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다음 달 열리는 뉴욕 오토쇼에서 신형 소나타(LF)를 공개할 예정이다.
라미레즈 이사는 “지금 신형 소나타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제네시스에 도입한 (디자인 철학)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유체공학적 조형물)이 적용된다는 점뿐”이라며 “이 철학은 현대차 미래 모델에 계속 이용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올해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차종으로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소나타를 꼽으면서 “뛰어난 안전장치와 첨단 기술 그리고 멋진 디자인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라미레즈 이사는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현대차는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라며 “엘란트라는 경쟁 차종에 비해 매우 매끈하게 잘 빠진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 더욱 업그레이드됐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이 20만대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매출 4% 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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