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부산항 화물 부두밖 처리 작년53%

지난해 세계 3위의 컨테이너 처리항만으로 도약한 부산항의 수출입화물 가운데 부두내에서 바로 처리되지 않고 부두밖 장치장(ODCY)을 경유한 물량의 비중이 늘어나 물류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는 8일 지난해 부산항이 처리한 화물은 754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99년보다 17% 늘어났지만 부두밖 장치장을 거친 물량이 400만TEU로 28%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항 전체 수출입 화물중 부두밖 장치장을 경유한 물동량 비율은 99년 49.4%에서 53.1%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무역협회는 "이는 부두밖 장치장 업체와 계열 관계에 있는 선사들이 화주의 뜻과 상관없이 화물을 부두내에서 바로 처리하지 않고 부두밖 장치장을 경유하는 방식을 고수하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수출입 화물 처리가 지연되고 화주들이 20피트컨테이너당 2만8천원의 추가적인 물류비를 부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협 관계자는 "부두밖 장치장을 경유하는 기형적인 유통관행이 개선되지 않으면 부산항이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자리를 굳히기 어렵다"며 "선사와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운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