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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혁신 강력추진"

"정부는 시장 도우미…정치과잉이 정치위기 불러"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6일 부인 김윤옥씨와 함께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양성평등 실천 다짐 한마당’행사에 참석해 사회자의 진행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추고 있다. 오대근기자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는 6일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집권하면 정부혁신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드는 것도 구상 중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정치 과잉이 정치 위기를 초래했다”며 “정치부터 바꿔 선진화로 가는 새로운 정치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초청특강에서 “정부는 시장의 도우미”라며 “정부 혁신을 통해 규제를 실질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 출마 움직임을 의식한 듯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경제난과 사회 분열로 국민들이 희망을 잃고 있다. 왜 이렇게 됐겠느냐.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에 붙들려 있고, 밖을 보지 못하고 안에 매여서 싸움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정치 과잉이 정치위기를 초래했고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부터 바꿔야 한다. 선진화로 가는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통령이 되면 경제자유구역 제도를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대한민국 전체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면 어떻겠나 하고 생각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 좁은 땅덩어리에 뭐가 있겠느냐. 통일이 되면 7,000만 인구가 먹고살아야 하니 자원 한 푼 없는 나라에서 사람 갖고 먹고사는 것이니 투자를 시키고 거기에서 모두 함께 사는 길이 좋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런 취지의 것을 빨리 여러 곳에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정부가 구상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는 큰 메리트(이점)가 없다”며 현 정부가 운영하는 경제자유구역 시스템에 부정적 의견을 밝힌 뒤 “내가 한다면 또 반대가 많지만 이 것은 차기 정권 아래에서 신속하게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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