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6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1만9,921주 모집에 1억6,370만5,58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증권사별로 보면 신한금융투자의 경쟁률이 157.67대 1로 가장 높았고, 삼성증권(143.55대 1), 하나대투증권(140.39대 1), 한국투자증권(127.88대 1), 동부증권(102.75대 1) 순이었다. 지난 2010년 삼성생명 공모 당시 청약 경쟁률인 40.6대 1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2000년대 이후 최대어로 꼽혔던 롯데쇼핑의 청약 경쟁률인 77.04대 1과 비교해봐도 압도적인 수치다.
그러나 청약 증거금 규모로는 삼성생명에 뒤진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 공모 당시에는 총 19조8,444억원의 청약금이 몰렸다.
이번 삼성SDS 공모에서 개인투자가에게 배정됐던 물량은 전체 공모주 609만9,604주의 20%에 해당한다. 공모가는 수요예측을 거쳐 19만원으로 확정됐다.
각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65만8,757주, 삼성증권은 45만1,370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동부증권에 각각 3만6,598주씩 할당됐다.
공모주 청약을 마친 삼성SDS는 오는 14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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