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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실업률 8년만에 최저
입력2000-07-01 00:00:00
수정
2000.07.01 00:00:00
佛 실업률 8년만에 최저지난 5월 프랑스의 실업률이 9.8%를 기록, 91년 12월 이후 8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고 프랑스국립통계청(INSEE)이 30일 발표했다.
앞서 4월 실업률도 9.8%로 발표됐으나 9.9%로 정정됐다. 당시 프랑스는 거의 10년만에 실업률이 한자리 수로 내렸다며 축하분위기가 고조됐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좌파가 총선에 승리한 3년 전 2차대전 이후 최고 수준인 12.6%까지 올라갔었다. 당시 좌파는 고용창출을 선거공약중 하나로 내세웠다.
노동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현재 구직자의 수가 5만3천명에 달했다며이는 4월에 비하면 2.2%, 1년 전에 비하면 17%가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실업률이 계속 하락, 한자리 수를 유지하면서 일부 부문에서노동력 부족 현상을 불러와 성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영 프랑스은행(BOK)의 장-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29일 많은 부문에서 숙련 노동자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프랑스가 인플레 없는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확대하고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로랑 파비우스 재무장관도 이날 실업률은 낮되 숙련된 노동자는 부족한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파리=연합뉴스) 김은주특파원입력시간 2000/07/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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