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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앞길 '만기펀드' 암초
입력2000-03-12 00:00:00
수정
2000.03.12 00:00:00
권대익 기자
올 6월 이전에 결산하는 뮤추얼펀드 규모가 2조4,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청산되는 자금이 다시 유입되지 않을 경우 증시 수급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하이일드펀드와 후순위채(CBO)펀드 유입분을 제외한 투신사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가 줄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2조4,000억원 규모가 만기가 되며, 특히 3,4월에만 1조2,451억원 규모가 만기 도래한다.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2호’가 지난해 4월26일 3,472억원이 설정된 것을 비롯,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드림펀드1호’ 2,032억원(4월16일), ‘미래에셋드림펀드2호’1,412억원(5월15일) 등이 결산을 앞두고 있다.
또 결산을 앞두고 있는 뮤추얼펀드는 삼성생명투신운용의 ‘삼성프라임플러스’ 1,414억원(5월21일), LG투신운용의 ‘트윈스비전1호’1,357억원(4월13일), 신한투신운용의‘호크아이스’135억원(4월1일), 한화투신운용의 ‘하이트로’629억원(4월31일) 등이다.
투자자문사 관계자는 “지난해 설정된 뮤추얼펀드들의 만기 도래일이 속속 다가와 보유주식을 팔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입력시간 2000/03/1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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