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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기악재 부상, 적정주가↓"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2일 삼성전자[005930]의 MLC(Multi-level Cell) 플래시메모리 제품 양산 확대 지연에 대한 우려가 단기 악재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적정주가를 75만원에서 65만∼7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열 애널리스트는 "애플社의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못한 것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아이팟 MP3플레이어 판매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사가 다음 분기(10월∼12월) 중 공급이 다시 원활해질지 여부에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여전히 부품 공급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시사하는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MLC 플래시 제품의 양산이 당초 예상보다 원활하지 못하다는 점이 애플사의 판매량 저조와 관련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지난 분기 MLC 제품 비중이 전체 플래시메모리의 약 5% 수준으로 예상됐으나 이보다더 낮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플래시 제품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부품에 문제가 있더라도 MP3플레이어 양산 속도는 늦춰질 수밖에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실제 예상했던 만큼의수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했다는 점을 감안해 삼성전자의 적정주가(6개월 기준)를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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