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홍(사진) LS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일과 삶의 건강한 조화’를 당부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5일 이광우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임원과정을 수료한 13명의 새내기 임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7일 밝혔다. 구 회장은 “임원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우도 받지만 더 큰 책임감이 요구된다”며 “특히 일과 삶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훌륭한 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임원이라면 새로운 삶의 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삶의 가치도 본인 스스로 변화시켜야 한다”며 “가화만사성이 그룹 경영을 위해서도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깨달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회와 이웃, 회사와 가족을 중시하고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것과 정직성이 예비경영자가 반드시 갖춰야 할 덕목”이라며 “재미있고 즐거운 직장을 만들어 후배들이 오고 싶어 하는 LS를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아울러 기업을 둘러싼 거시적 환경변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혜안을 키우고 전략적 사고와 리더십을 제고할 것을 주문하며 “LS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비즈니스가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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