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칠레·뉴질랜드 FTA체결

APEC 정상회담서 합의싱가포르와 칠레, 뉴질랜드가 3국간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이들 3국 대표는 내년 초반 협상에 들어가 2004년까지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27일 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공동성명은 3국의 협력관계가 상품과 서비스, 투자를 증진하고 연구ㆍ개발을 위한 협력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ㆍ태평양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와 뉴질랜드는 이미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별 문제가 없겠지만 다같이 농산물 수출국인 뉴질랜드와 칠레 간에는 농산물 분야가 타결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전했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