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기기업체 아큐픽스가 다음달부터 국산 3D HMD(Head Mounted Display) 상용제품을 선보인다.
아큐픽스는 7일 SK플래닛과 국내 판매 및 유통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3월로 HMD 출시일정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HMD는 안경처럼 착용하면 눈앞에 대형 스크린이 있는 것 같은 효과를 구현하는 휴대용 모니터 기기다.
양사 협약에 따라 아큐픽스는 HMD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며 SK플래닛은 HMD의 판매와 유통,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담당하게 됐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3D HMD는 작은 화면에서 영화 및 모바일 게임 등을 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개인형 3D 모니터”라며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큐픽스는 지난달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2012에서 신제품 HMD ‘마이버드(myBud)’를 공개했다. 마이버드는 스마트폰은 물론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주요 콘솔 게임기와 연결이 쉽고 2D 콘텐츠의 3D 변환하는 컨버팅 기능까지 탑재돼 해외 주요 바이어들로부터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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