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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공격 마케팅 시동
입력2002-03-07 00:00:00
수정
2002.03.07 00:00:00
제품광고 강화·브랜드 매니저제 도입등해태제과가 제과업계 1위 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본격 돌입했다.
사장이 직접 광고모델로 나서는가 하면 브랜드 매니저 도입, 광고물량 확대 등을 통해 정상도전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나선 것.
차석용 해태제과 사장은 최근 인쇄물 광고에 모델로 출연, '해태는 밝고 깨끗한 마음으로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제과업계에서 대표가 직접 모델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화의 의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차 사장이 먼저 모델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차 사장은 "해태제과가 새롭게 변화하는 모습과 제품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제품광고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가수 장나라와 영화배우 송강호 등 제품 타깃별로 선호도가 높은 광고모델을 기용했다.
또 올 초부터 월광고비를 10억원 이상 증액, 신문ㆍ잡지ㆍTVㆍ라디오 등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여러 브랜드의 마케팅을 팀 전체가 맡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브랜드 매니저 제도를 도입, 브랜드력 향상에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해태측은 브랜드 개발에서 광고전략 수립까지를 해당 브랜드 매니저에게 전담시켜 마케팅력 확대에 힘을 실어줄 방침이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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