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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셔틀버스 자율규제 ‘말로만’

산업자원부는 지난 1월24~29일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백화점 및 할인점 등 총182개 점포의 셔틀버스 운행감축 실태를 점검한 결과 운행대수는 1,969대로 자율결의 이전 대비 327대를 감축, 당초 목표치인 30%에 못미치는 14.2%의 감축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백화점협회 및 체인스토어협회 등 자율결의 회원사의 경우 357대를 감축, 20.0%의 감축률을 나타낸 반면 비회원사는 오히려 30대를 증차 운행, 회원사의 감축효과를 잠식했다. 노선별 하루 운행회수를 10회 이내로 하고 운행반경을 10㎞로 이내로 한 결의사항은 일부 점포를 제외하고 대체로 잘 지켜지고 있었으나 버스·택시 승하차장 정차운행 금지는 대다수 점포가 이행치 않거나 이행하더라도 승하차장 부근에 승하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셔틀버스 이용자에 대한 영수증 확인은 고객과의 마찰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의 점포가 확인을 기피, 차량에 안내문만 부착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유통업체들의 자율규제 이행실적이 저조함에 따라 이달말께 2차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이행부진 업체를 공표할 예정이다. 권홍우기자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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