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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공약이 통화료 인하 걸림돌

후보 대부분 제시…이통사들 "내년에 또 내릴라" 일정 연기


대선공약이 통화료 인하 걸림돌 후보 대부분 제시…이통사들 "내년에 또 내릴라" 일정 연기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여ㆍ야를 막론한 대선 주자들의 ‘통신비 인하’ 공약이 오히려 이동통신업계의 요금인하를 막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통사들은 대선 이후 통신비 인하 압력이 거세질 것에 대비해 계획을 수정하거나 연기하는 등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레콤과 KTFㆍLG텔레콤 등 이통 3사는 가입자간 통화료 할인(망내 할인) 이후 당분간 추가적인 요금인하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내년 초까지 추가 요금인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KTF 역시 대선 결과를 지켜본 후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내년 초 대대적인 요금체계 개편을 예고했던 LG텔레콤 역시 기존 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이통 업계는 추가 인하에 소극적인 이유를 상품이 출시된 지 얼마 안돼 당분간 시장 반응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든 대선주자들이 통신비 인하를 핵심 공약의 하나로 내건 상황에서 미리 요금을 내리는 데 부담을 느끼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대선주자들은 ▦통신비 20% 절감(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20~30% 절감(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통신 공공성 강화(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반값 인하(이인제 민주당 후보) 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출마를 선언했던 이회창 전 총리 역시 2002년 대선 당시 통신비 부담 경감을 공약으로 내선 바 있다. 이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리 요금을 추가 인하하더라도 대선이 끝나면 또 내려야 하지 않겠냐”며 “지금 상황에서는 최대한 나서지 않고 조용히 있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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