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ㆍ풍력 관련주가 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법안이 임시 국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양광 대표주인 OCI는 전일 대비 4.04% 오른 19만3,000원을 기록했다. KCC도 전일 대비 1.56% 오른 35만9,000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시장의 에스앤유(9.66%), 에스에너지(0.91%), 서울마린(2.19%) 등도 나란히 상승했다. 전일 임시국회에서 오는 2012년부터 일정량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의무화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촉진법(RPSㆍRenewable Portfolio Standard)'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수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 법안에 따르면 발전용량 기준 500㎿ 이상의 발전 사업자들은 전체 발전량의 2%를 풍력ㆍ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에서 조달해야 하며 2022년까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10%까지 높여야 한다. 풍력 관련 업체들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태웅(1.41%), 동국S&C(2.46%), 현진소재(1.47%), 유니슨(2.89%), 용현비엠(1.99%) 등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RPS는 가장 강력한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으로 도입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라며 "RPS의 도입으로 국내 풍력ㆍ태양광 업체들의 성장이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