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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폴, 습윤드레싱제 美 FDA 승인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오폴(대표 박명환)은 스펀지형 거즈 형태의 습윤드레싱재 `메디폼 `이 의료용 드레싱재로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명환 바이오폴 사장은 “유럽인증규격(CE)에 이어 미 FDA 승인을 획득,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현재 일본 업체와 계약조건을 협의 중이며 독일ㆍ영국ㆍ터키ㆍ이집트 등 중동지역 업체와도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폴은 일동제약과 제휴, 메디폼을 약국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중국 젠데사와 1,000만 달러, 싱가포르 신카야사와 7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메디폼은 생체친화성 폴리우레탄 폼(발포체)을 사용한 신개념 상처치료제. 상처면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딱지ㆍ흉터가 발생을 최소화하고 연고ㆍ거즈 등을 사용한 기존 치료방법보다 상처 치료기간도 줄여준다. 상처면에 들러붙지 않아 치료과정에서의 통증도 줄여준다. 서울대병원 등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유명 외국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바이오폴은 5㎜ 두께의 병원용 폼형 드레싱재에 이어 세계 최초로 2㎜ 두께의 드레싱재도 개발, 가벼운 상처ㆍ화상을 입었을 때 일반 가정에서 처치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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