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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가부채 2兆 파운드

영국의 국가부채가 적어도 2조 파운드(2조8,500억달러), 국민1인당 3만3,000파운드(4만7,000달러)로 늘어났다고 영국 메일 인터넷판이 국가통계청 자료를 인용,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또 구제금융으로 국가부채 수준이 국민소득의 147%에 달할 것이라면서 이는 1954년 이후 최악이자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국가통계청은 국유화된 2개 은행이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1조~1조5,000억 파운드의 부채가 더해지면서 이러한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브라운 총리가 영국을 파산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정부에 긴급 재정축소 조치를 단행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산업연맹(CBI)도 정부의 경기부양 계획을 일관성이 부족한 전략이라며 이례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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